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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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보내는 편지-12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 prologue-16
1장 아빠 이야기
50년 막노동은 왜 ‘경력’이 될 수 없을까-24
일흔에도 공사장 찾아가 나 좀 써달라는 아버지
삶의 숫자들-29
종이와 펜 대신 못과 망치를 들어야 했던 나날들
나는 아빠의 선명한 재산이다-34
힘겹고 우직하게 쌓아온 아버지의 삶
폭염도 막지 못한 아버지의 노동-39
매년 여름, 아버지는 체중이 줄었다
일흔의 부모가 문자를 보내는 방법-43
ㅇㅇㄹㅈ 연락 바랍니다
아빠의 세 번째 보청기-47
아빠는 아빠라는 말이 가장 익숙한 사람
매일 작업복을 입고, 가끔 양복을 입는 아빠-52
멀끔한 아빠의 하루하루를 빌어본다
1979년, 아빠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58
이역만리 낯선 사막에서 많은 땀을 흘렸을 아빠
2장 엄마 이야기
엄마는 엄마로 너무 오래 살았다-66
나를 낳고 딸의 이름으로 살아온 엄마
밥 먹었냐 춥냐 잘 자라-70
하루의 끝, 엄마와의 통화
엄마! 내 손 꼭 잡아!-74
이제 불안해하며 지하철 타지 않아도 돼
엄마와 함께 목욕탕-79
뜨겁고 차갑고 아프고, 따뜻해졌던 곳
엄마의 십만 원-84
버는 것 대신 아끼는 것으로 돈을 버는 엄마
엄마의 부업-89
뭐라도 해야 했던 엄마의 삶
엄마의 장면-93
공장에서 퇴근해 주방으로 출근했던 엄마
엄마는 다시 태어나면 뭐 하고 싶어?-98
엄마의 생각은 둘, 나의 생각은 하나
3장 나의 이야기
자식은 항상 부모보다 늦다-104
겨우 가늠해보는 부모의 시간들
나에게 필요했던 부모의 품-108
혼자는 익숙하지만 서러운 건 익숙해지지 않아
엄마와 아빠의 제주도 여행코스-114
호강하는 딸내미
나의 첫 차, 나의 첫 새 차-119
차가 생겼다, 부모님을 위해 시동을 건다
철든 딸-125
뭐든 알아서 하는 자식이 부모는 편했을까, 불편했을까
충분히 사랑받으면 결핍이 없어진다 했던가-130
눈물도 웃음도 모두 부모님 덕분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는 상담 요청-135
꿈은 빚지는 것이 아니라 빛나는 것이다
삶의 여유-142
내 생의 가장 큰 여유 부리기, 글쓰기
4장 다시, 아빠 이야기
아버지는 평생 가난했다-150
가난의 출구는 어디일까
아빠는 귀가 하나-154
시끄러운 공사현장에서의 50년, 아빠는 귀를 잃었다
마음 통역사-157
엄마는 아빠 전담 동시통역사
길어지면 슬퍼지는 전화통화-161
아빠와의 통화는 짧은 게 낫겠다
과자 한 봉지-166
무료한 삶도 과자처럼 씹어 삼킬 수 있을까
가던 방향을 틀어 어딘가에 들러 일부러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170
아빠의 과자와 엄마의 아이스크림
효도하는 효도폰-174
아빠의 전화기는 나의 휴대용 면죄부
아빠의 외출-180
향수 세 번 칙칙칙
5장 다시, 엄마 이야기
엄마의 모든 것들은 기억되지 않았다-186
매일 애쓰고 공들였지만 사라져버린 것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장김치-190
찬바람이 불어오면 엄마는 김장 준비를 한다
딸이 만드는 엄마의 반찬-195
엄마는 자격증 없는 한식 요리사
설명과 이해가 필요한 대화들-199
엄마의 말이 길어지는 대화의 영역
엄마의 화장대-203
무채색 엄마의 삶
딸의 이름으로 사는 엄마-207
희정 엄마, 희정 엄마
엄마가 싸준 도시락-211
나는 엄마의 반찬을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
6장 다시, 나의 이야기
‘나’와 잘 살아보자-218
수고하고 수고하다 보면 고수가 되겠지
터무니없었던 나-226
이제 적당한 온도의 시간들을 바라본다
서른셋 이기적인 딸-232
엄마 아빠의 마음은 많이 따가웠을까
우리 엄마 아빠가 어때서-236
나의 걱정이 부모를 뻣뻣하게 만들었다
임희정 아나운서-241
글로 요동쳤던 나의 며칠
둥글고 환한 보름달이 떴다-248
“괜찮아! 암시롱 안 해!” 엄마의 위로 덕분에
다 괜찮아져야 한다-254
은연중에 스며 있는 인식에 대하여
아빠의 직업이 부끄러웠습니다-259
아빠의 노동을 부끄러워했던 딸의 참회록
한 경계를 지났다. 꽃이 피었다. epilogue-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