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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학교 : 바우삼촌과 함께한 우리들의 일년 / 황대권 글 ;윤봉선 그림
야생초 학교: 바우삼촌과 함께한 우리들의 일년 책표지
  • ·표제/책임표시사항 야생초 학교 : 바우삼촌과 함께한 우리들의 일년 / 황대권 글 ;윤봉선 그림
  • ·발행사항 서울 : 토토북, 2010
  • ·형태사항 145 p.:천연색삽화;25 cm
  • ·총서사항 (토토생각날개;12)
  •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90611901  73810: \10000 
  • ·분류기호 한국십진분류법->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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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권 글 ;윤봉선 그림 2010 SJ0000003093 아 481-13-5 어린이자료실(서고) 서고 비치(온라인 신청 후 이용) 0 - 인쇄자료(책자형) 
황대권 글 ;윤봉선 그림 2010 SJ0000033592 아 481-13-5=2 어린이자료실(서고) 서고 비치(온라인 신청 후 이용) 0 - 인쇄자료(책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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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앞으로 일 년 동안 이 땅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얘들아, 우리 여기서 천천히 숨을 쉬며 모든 것들과 하나가 되자 

3월 씨앗과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남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는 것이 처음에는 손해 보는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는 그것이 돌고 돌아서 열 배 백 배의 이익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자연의 이차란다. 이것을 ‘공생’이라고 한다. ‘함께 더불어 산다.’라는 것이지.

4월 바우 삼촌, 꽃에다 어떻게 말을 걸어요?
 “대화란 반드시 입에서 나오는 말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란다. 설사 말이 통하는 사람일지라도 서로 딴 생각을 하고 있으면 함께 앉아있어도 대화가 이루어질 수가 없다. 그러나 말 못하는 동물이나 식물이래도 마음을 열고 진시으로 다가서면 대화가 가능하단다.”

5월 바우 삼촌이 손으로 비빈 야생초 비빔밥을 먹자, 냠냠냠
“옛날에 우리 어머니들은 이렇게 맨손으로 직접 비빔밥을 만드셨어. 늘상 하시던 일이라 밥에 들어가는 각종 양념이나 나물의 양이 어느 정도여야 적당한지 정확히 알고 계시지, 그런데 그것이 머리로 아는 게 아니라 손으로 아는 것이거든. 사람들은 지식이나 정보가 모두 두뇌에 모여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 우리의 온 몸에 골고루 펴져 있단다.”

6월 야생초를 그리러 가자
“누구든 자연 속에 들어가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고 자연과 하나가 되면 그 안에서 그림을 그리건 노래를 부르건 모두 천재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느님이 만든 완전한 작품인 자연과 하나가 되니까 자기도 따라서 완전해지는 거지.” 

7월 놀아야 힘이 나요
“푸- 푸- 안 되는데용?”
“처음부터 되는 게 어디 있니? 계속 해 봐.”

8월 우리 같이 야생초 지도를 그리자
“너희들이 여기와서 야생초를 공부하는 것도 단순히 풀 이름 몇 개 외우자는 것이 아니라, 풀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나와 자연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사실을 깨우치기 위한 거야. 상대방을 더 잘 알수록 세상에 대한 나의 이해력도 더 커지고 생존 능력도 강해지는 법이란다.”  

9월 야생초차를 정성 들여 마시자, 꿀꺽!
“무슨 일을 하든 다 마찬가지이지만 차를 마실 때는 특히 ‘마음가짐’이 중요해. 먼저 자세를 바로 하고 마음을 모아 차에 온전히 집중해야 돼. 밥 먹고 숭늉 마시듯이 벌컥 벌컥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맛과 향을 음미하면서 조금씩 마시는 거야. 그렇게 정성 들여 마시면 그동안 야생초가 자라면서 빨아들인 하늘과 땅의 좋은 기운을 고스란히 마시는 셈이 되지.”

10월 우리 손으로 야생초 김치를 담궜어요
“야생초 김치를 담그는 순서에 대해 알아보자. 제일 먼저 무엇을 하지?”
“물에 깨끗이 씻어요.”
“그 담엔?”
“소금에 절여요.”
“맞아, 그리고······?”
 "양념을 무쳐서 버무려요.”
“훌륭해. 다들 아고 있구나! 알고는 있는데 한 번도 해 보지는 않았다 이거지. 하긴, 해 보지 않으면 알아도 소영이 없지.”

11월 눈을 감고 천천히 천천히 자연과 하나가 돼요
“명상, 명상하는데 도대체 명상이 뭐라고 생각하니?”
“그냥 눈 감고 가만히 있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말하면 잠자는 게 딱이게.”
“음, 삼촌처럼 수염을 허옇게 길러 가지고 나무 밑에 앉아 도 닦는 거?”
“그럼 수염 없는 삶들은 명상할 수 없다는 거냐?”

12월 우리들의 마지막 수업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으면서 자연의 본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야생초야말로 우리를 자연으로 연결해 주는 일급 안내자이지.”

우리들의 일 년, 우리들의 야생초 학교
다정하게 따라와 준 너희들을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