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딜리버리쿠스 : 배송 문명은 어떻게 우리를 바꿨는가
추천사 = 4
프롤로그 : 나는 언제부터 밖에 나가지 않아도 살 수 있게 되었을까 = 9
PART 01 정지된 인간 : 이동을 멈춘 종의 탄생 = 21
1. 현관문 앞이 세계의 끝이다 = 22
2. 코로나는 업데이트 파일이었다 = 30
3. 외출은 선택이 되었고, 배송은 기본값이 되었다 = 40
4. 집은 더 이상 집이 아니다 = 50
5.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시간이 아니라 주권이었다 = 57
PART 02 창고가 된 도시 : 물류가 점령한 공간의 기록 = 65
6. 도시의 1층에서 사람이 사라지고 있다 = 66
7. 편의점은 더 이상 당신을 기다리지 않는다 = 73
8. MFC, 도시의 심장에 박힌 서버 = 80
9. 우리는 도시가 아니라 네트워크 안에 산다 = 88
10. 새벽배송의 대가, 속도가 삼킨 것들 = 96
11. 도심 물류의 보이지 않는 전쟁 = 103
PART 03 감정을 배송하다 : 불안은 오늘 도착합니다 = 111
12. 우리는 왜 기다릴 수 없게 되었는가 = 112
13. 즉시성은 편리함이 아니라 불안의 해법이다 = 118
14. 퀵커머스 중독, 도파민 경제의 탄생 = 124
15. 장바구니에 담긴 것은 물건이 아니라 결핍이다 = 130
16. 클릭, 구매가 아닌 안심의 제스처 = 136
17. 플랫폼은 왜 물류를 통제하려 하는가 = 141
PART 04 부품이 된 인간 : 플랫폼 노동의 민낯 = 149
18. 배달 기사는 노동자가 아니라 알고리즘 실행 유닛이다 = 150
19. 온디맨드 노동, 켜고 끌 수 있는 인력 = 157
20. 별점은 평가가 아니라 생존 점수다 = 163
21. 라이더의 사고는 왜 '개인 사건'인가 = 169
22. 플랫폼은 무엇을 주고 무엇을 빼앗았는가 = 175
PART 05 AI가 설계하는 삶 : 시스템 통치의 시작 = 183
23. AI는 비서가 아니라 생활 설계자다 = 184
24. 추천 알고리즘, 발견의 종말 = 190
25. 정기 배송, 삶이 구독 모델이 되는 순간 = 197
26. AI는 당신의 욕망을 생산한다 = 205
27. 인간은 이제 시스템의 변수다 = 212
28. 배송은 문명의 인프라가 되었다 = 218
29. 그리고 언제까지 배송될 것인가 = 227
에필로그 : 당신의 삶은 지금 어디로 배송되고 있는가 = 235
참고문헌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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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클릭 몇 번이면 언제든 필요한 물건을 집 앞에서 받아볼 수 있는 시대. 일상화된 배송의 편리함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그리고 그 편리함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책 제목이 말하듯 우리는 ‘배송받는 인간(호모 딜리버리쿠스)’이 되었다. 코로나19 이후, 배송이 일상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의 시간 감각과 소비 방식, 도시 공간, 플랫폼 노동과 심리적 측면까지 배송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책은 26년간 유통·물류 현장을 지켜본 저자가 배송 문명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보는 사회비평서이다. 우리가 편리함과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시간 주도권, 우연한 만남의 기회, 노동 주권, 주체성까지도 잃어가고 있음을 예리하게 짚어내며, 익숙함에 가려진 변화의 양면을 함께 응시하게 한다.
배송을 단순한 산업이나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문명적 변화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하다. 물류와 플랫폼 경제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궁금한 독자, 익숙한 일상 속에 숨은 사회적 변화를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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