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페이지 내용 : 5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변동은 지구촌 대부분의 나라가 겪고 있는 현상이다. 지난 7월,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2100년이면 전체 195개국 중 183개국의 출산율이 인구 유지 수준인 2.1명에 못 미치는 1.7명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연구진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은 그때까지 인구가 반토막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구문제연구소의 발표는 더 암울하다. 이 연구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하는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다. 그 시기는 2750년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ㆍ고령 사회, 생산가능인구가 현저히 줄어드는 인구절벽, 외국인 인구 유입 등에 따른 인구변동 앞에 서 있다. 이로 인한 재정 압박, 성장 둔화, 세대 간 갈등의 문제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정책과 도서관 10월호는 ‘인구변동, 정책으로 새롭게 바라보다’라는 주제하에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적응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찾아 나선다. 이를 위해 저출산ㆍ고령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미래 전략을 세워 보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인구변동에 대응하고, 암울한 미래가 아닌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더불어 초고령 사회가 낳은 신풍경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보는 시간도 갖는다. voice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