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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디 예술 공간 : 외로운 복합 문화 공간 46곳의 절절한 스토리 / 조숙현 지음
표지이미지
표제/책임표시사항
서울 인디 예술 공간 : 외로운 복합 문화 공간 46곳의 절절한 스토리 / 조숙현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스타일북스, 2016
형태사항
186 p. :천연색삽화 ;21 cm
표준번호/부호
ISBN: 9788962609479  14590 : \13000 
분류기호
한국십진분류법-> 600.4  듀이십진분류법-> 700.4  
주제명
예술[藝術]  

권별정보

자료위치출력
권별정보 안내
신청 편/권차 편제 저작자 발행년도 등록번호 청구기호 자료이용하는곳 자료상태 예약자 반납예정일 매체구분 바구니
조숙현 지음 2016 SE0000300486 600.4-16-4 일반자료실1(세종1층) 자료실내 비치 0 - 인쇄자료(책자형) 
조숙현 지음 2016 SE0000300487 600.4-16-4=2 일반자료실1(세종1층) 자료실내 비치 0 - 인쇄자료(책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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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홍대
인디 예술 서울
1 청춘문화싸롱
2 그문화 갤러리 & 다방
3 우정국
4 스튜디오 파이
5 팜팜 피아노
6 보부상회 디자인 협동조합
7 이리 카페
서촌
Modern Classic Seoul
1 옥인오락실
2 목련원 영추포럼
3 통의동 보안여관
4 창성동 실험실
5 옥인상영관
부암동
서울의 시골
1 협동조합 사진 공방 공간 291
2 공간 안가
3 심야오뎅
연희동 / 연남동
우리의 오래된 서울
1 SF & 판타지 도서관
2 아터테인
3 홍남다방
4 연희동사진관
5 메릴본 프라워 스튜디오
6 토끼바
7 책방 피노키오
이태원 / 한남동
기묘하고 불온하고 이국적인 서울
1 극장판
2 다시서점 & 초능력
3 웨이즈 오브 씽
4 햇빛서점
5 아마도예술공간
해방촌
예술 해방 서울
1 공간해방
2 스토리지 북 앤 필름
3 아트 스페이스 ONE
종로 / 세운상가
서울 거리의 시작
1 800/40
2 300/20
3 200/20
4 FABLAB SEOUL
5 DRP
6 산체스 막걸리
성수동
제조 도시 서울
1 자그마치
2 su;py
3 CROWN PAPER
문래동
서울 예술의 미래
1 문래동 주말극장
2 대안 예술 공간 이포
3 북 카페 & 갤러리 치포리
신사동 / 청담동
서울의 강남
1 북티크
2 코너 아트 스페이스
3 스페이스 22
에필로그
*
아직까지 공간 탐험을 망설이는
독자를 위한 저자의 공간 활용 tip


  • 알라딘 로고알라딘에서 제공하는 출판사 서평입니다.


  • ‘서울은 예술 도시, 혹은 예술적인 도시인가?’

    개성 있고 낭만적이고 기가 차고 예술적인 공간 46곳,
    그리고 운영하는 사람들의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서
    현시대 서울의 예술 지수를 체감하고 답을 구하다.


    인디(indie), 또는 언더(under) 예술 공간은 ‘거대 자본에서 독립된 공간’ 그리고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표현하고 발언하는 장’을 의미한다.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런 공간은 대개 감춰져 있다. 공격적인 홍보에 필요한 자본이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운영자가 적극적인 홍보를 중요시하지 않는 까닭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부러 찾아 나선 이유는 이 공간이야말로 ‘서울이 예술 도시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에 답하는 중요한 힌트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서울이 정체성 없이 무분별한 재개발로 상실되는 터, 이에 대한 관심과 다각도의 접근이 절실하다는 사실은 서울 시민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다. 이런 현실에서 조용히 고유의 영역을 확보하고 예술정신을 지켜가는 장소가 바로 인디 문화 공간이다. 이들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윤 추구나 세간의 관심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몰두한다. 그럼에도 관심을 가질 가치가 충분한 것은 이들 공간의 스토리가 결국 서울의 ‘예술 지수’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인디 공간의 형성 과정과 다양성 그리고 지속성을 살펴보는 것은, 결국 그 도시가 예술과
    예술가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아내는 단서로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최근 가장 뜨거운 시사 문제인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도 이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부분일 테다.
    이번 책은 앞서 언급한 도시의 재생과 발전, 예술의 올바른 자생력에 대한 문제를 시민으로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고자 권유하는 한 권이다. 아울러 예술가(혹은 예술애호가)의 개성을 공간에 듬뿍 담으면서 대규모 자본이나 관 주도로 운영되지 않는,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제멋대로 ‘인디 복합 문화 공간’을 찾아 소개한다는 의도의 결과물이다. 아트 전문 에디터로 활동한 저자는 공간의 스토리를 채집하여 읽기 편하게 가다듬고 풀어냈으며, 이를 위해 만 1년 동안 서울의 숨은 인디 예술 공간 46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했다. ‘인디 복합 예술 공간’을 소개한 만큼 당연히 국립·시립 미술관이나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공연장 등은 다루지 않았다. 물론 대규모 상업 공간이나 관 주도의 문화 기관도 제외된다. 물론 여기에 소개한 인디 예술 공간도 상당수는 영리를 추구하는 상업 공간이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영리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화를 창작하는 작업실이 아닌 발표와 소통(혹은 소비)이 이루어지는 공간, 예술가와 예술적인 개인이 운영하는 다양한 장르의 독립 예술 공간이라는 이해와 함께 한 곳 한 곳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예술정신에 빠져보기 바란다.

    [본문 내용 중]

    예술이 자본과 적대적이라는 생각, 자본가가 절대악이라는 인식에 반대합니다. 그러나 서울이라는 도시가 작동하는 데는 자본이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예술 공간의 존속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공간 스토리에 아주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운영자들에게 몇 가지 공통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간을 오픈한 계기
    “벼랑 끝에 선 기분이었어요. 한국의 주류 문화 시스템에 들어가는 건 너무 어렵잖아요. 막상 시스템에 들어가도 관료적인 분위기 때문에 마음대로 작업하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내 공간을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간 오픈 스토리
    “처음에는 전기도 안 들어오는 데다 먼지투성이였어요.”
    “쓰레기가 10여 톤은 나왔어요.” “천장을 뜯었더니 먼지가 핵구름처럼 피어나더군요.”
    “우리가 처음부터 다 만든 공간이에요”

    공간 진행
    “이 동네가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카페촌이 되어 버렸어요.”
    “공간을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 좋긴 한데, 사진만 찍고 나가 버리거나 관광지처럼 취급하는 경향도 있어요.”

    공간 지속
    “건물주가 나가라고 할 때까지 운영하고 싶은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올해가 될 수도, 내년이 될 수도 있어요.”
    “임대차보호법이라고, 5년까지 임차인의 권리가 보장되어 있긴 한데, 실질적으로 중간에 건물주가 바뀌거나 리모델링을 하면 실효성이 없어요. 임대료가 비상식적으로 오르는 걸 막을 방법이 없는 거죠.”

    제가 실제로 취재한 공간들이 존재하는 서울은 이상적이고 예술적인 도시여야 할진대, 과연 그렇습니까? 가장 극명한 문제가 젠트리피케이션입니다. 서울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공간의 다양성을 해치고, 예술가와 창작자의 의도를 방해한다는 것은 제가 명백히 보고 들은 사실입니다. 서울은 예술 도시가 아닙니다. 예술적인 도시도 아닙니다. 예술가는 존재하되 창작은 오로지 예술가 개인에게 책임이 전가된 도시가 바로 서울입니다. 서울은 예술적이지도 않고
    예술 창작을 존중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10년 전에는 대안 공간의 숫자도 다양성도 훨씬 적었으니까요. 예술 공간이 중요한 이유는 창작이 지속될 수 있고, 나아가 예술가의 협업과 공동체가 유지되며, 세대 간의 예술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중략)
    서울을 형성하는 공간에, 우리의 히스토리를 형성하는 스토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는 서울의 골목과 공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 도시의 변화는 거기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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