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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 한 남자가 있다. 학교에서는 퇴학을 당하고 군사학교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다. 도박으로 유산을 모두 날리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떠나버리자 그는 자살을 결심하고 집을 나선다. 그 길에서 마법사를 만나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그는 과거와 같은 삶을 살지 않을 거라 다짐한다.
페테르 우스펜스키는 인도와 아랍 등지를 여행하며 삶과 죽음, 인생을 사는 의미에 대한 깨달음과 지혜를 추구했던 러시아의 신비주의 작가이다. 실패한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면 이전의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작가는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삶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하는 어른들을 위한 우화이다.
저자 소개
페테르 우스펜스키(P. D. Ouspenky) 러시아 출신으로 수학자와 신문기자로 활동하다 인생의 진리를 찾아 동양을 여행했다. 그 후 모스크바로 돌아와 영적 스승 게오르기 구르지예프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다. ‘나는 누구이며, 왜 이곳에 있는가’를 알기 위해 구르지예프 무브먼트의 일원으로 참가해 고대의 지혜와 진정한 앎을 추구했다. 삶의 비밀과 신비를 설명한 역작들인 『기적을 찾아서』, 『네 번째 차원』, 『우주의 새로운 모델』 등으로 많은 사상가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책 속 한 문장
“난 무엇이든 바꾸려면 먼저 그대 자신이 변해야만 한다고 이미 말했네. 그리고 이것은 그대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 자신이 바뀌려면 오랜 기간의 지속적인 노력과 많은 앎이 필요하지.”(2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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