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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길고양이와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장애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에세이이다. 이 책의 저자 루이스 부스는 남편 크리스와 결혼 10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 아이 ‘프레이저’는 선천적으로 자폐증과 근긴장 저하증을 안고 태어났다.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는 하루에도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 울어댔다. 종일 육아에 매달리며 힘들어하던 루이스. 어느 날, 그녀가 ‘빌리’라는 길고양이를 입양하면서 아이에게 놀라운 변화가 찾아온다. 길고양이 빌리는 프레이저와 남다른 교감을 쌓으며 친구가 되었다. 아이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고, 어두운 마음에서 벗어나 조금씩 세상으로 걸어 나왔다.
동물과 인간의 우정 이야기는 실화다. 사연이 영국 전역에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었다.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의 힘겨웠던 육아생활과 아이의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길고양이라는 '미물'이 가르쳐준 사랑의 의미는 추운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저자 소개
루이스 부스(Louise Booth) 자폐증과 근긴장 저하증이라는 복합 장애를 앓는 프레이저의 엄마인 저자는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힘겨웠던 육아생활과 아이의 성장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그녀는 고양이 빌리가 프레이저 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덕분에 아이가 조금씩 장애를 이겨내고 나날이 성장하며 평범한 일상에 적응해 나간 가슴 뭉클한 사연들을 들려준다.
책 속 한 문장
“이 고양이에게는 특별하고 마법 같은 무언가가 있었다. 그런 빌리가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와 줘서 정말 행복했다.”(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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