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추천 글
저널리스트 겸 문화 평론가 조우석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사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저자는 세속적인 기준의 ‘부자(富者)’가 아닌, 열정과 꿋꿋함으로 자신만의 분야에서 내공을 쌓아온 이들을 ‘인생 부자들’로 소개한다.
시인 문정희, 소리꾼 장사익, 배우 김미숙, 광고인 김홍탁 등 각자의 영역에서 뚝심 있게 삶을 이끌어온 열두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진솔한 삶이 하나의 공통점에서 만난다는 것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처럼 이들은 현재를 즐기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조르바’들이다.
이 책에는 명사들의 인생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각박한 세상 속 금전적 ‘부자’만을 원하는 요즈음의 세태에 진정한 풍요로운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저자 소개
조우석 문화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저널리스트 겸 문화 평론가다.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30년간 《서울신문》,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주로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음악, 미술, 연극 등 문화의 거의 모든 분야를 훔쳐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린 덕에 대표적인 ‘문화통 기자’로 꼽혀왔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 『굿바이 클래식』, 『한국사진가론』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어떤 글에서 당신은 예술가로 타고난 DNA와 환경의 비중이 2 대 8이라고 했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소리지. 단, 1등을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무엇보다 ‘나답게’를 목표로 하면 돼. 그게 포인트야!”(2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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