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추천 글
이 책은 인류의 문화유산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루브르 박물관과 고궁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동서 문명의 차이를 소개한다. 건축에서 서예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분야의 작품을 비교 분석하여 두 문명의 교류사를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가들의 재창조 노력의 모습도 담고 있다.
여기 등장하는 예술 작품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엄선되었다.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과 <평안충신도>는 나폴레옹과 건륭제가 추구하는 이상이 달랐음을 보여준다. 부셰의 <중국의 정원>과 서양화풍의 <옹정행락도>는 막연한 동경과 오해가 낳은 엉뚱한 소재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준다. 이밖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들라크루아, 예찬, 팔대산인, 서위의 인상적인 생애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균형적 감각을 가지고 두 문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 소개
김원동(편저)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중화권 미디어 콘텐츠를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주로 배급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관련 다양한 전시와 컨퍼런스를 기획, 대행하고 있다. 한중 문화 콘텐츠의 포스트 프로덕션, 극영화다큐멘터리 제작, 한중 합작 콘텐츠의 스토리 기획 및 개발 등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동양의 화가들은 루브르 박물관의 수많은 회화를 보며 이런 질문을 한다. ‘서양화가들을 어째서 색깔을 여러 번 반복해서 칠할까?’ 반면 서양화가들의 궁금함은 이렇다. ‘어째서 동양화가들은 자신의 마음을 흑백으로 표현할까?’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한 것일까?”(197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