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서의 추천 글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성숙 거부’라는 우울증적 증상을 참을성과 저항력 부족, 책임전가, 의존증의 문제로 보고, 그 사례와 함께 치유책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성숙 거부는 ‘이런 나 자신이고 싶다’는 자기애적 이미지와 현실의 자신과의 격차를 받아들이지 못하여 나타나는 사회적 병리 현상이다. 반면 어른스러움이란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객관적으로 구분하는 것,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에 눈을 맞추는 것이다. 곧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과대평가하던 자신의 이미지를 상실해 가는 포기의 과정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철부지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충동을 느껴봤거나 남을 원망함으로써 괴로움에서 벋어나려 해 본 사람, 그리고 불안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성숙한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저자 소개
가타다 다마미(片田珠美) 정신과 의사, 고베 신와 여자 대학 교수. 1961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의학부를 졸업하고 교토대 대학원 인간․환경학 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파리 제8대학에서 라캉파 정신분석을 연구하고 임상 경험을 토대로 마음의 병이 가진 구조를 분석해 왔다.
책 속 한 문장
“실패는 고통을 동반하지만 동시에 자신감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체험 자체가 삶에 있어서의 자신감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233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