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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바퀴 두 개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의 탈것, 바로 자전거다. 자전거가 특별한 것은 이 작고 소박한 기계가 그토록 많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5개 대륙, 50여 나라를 여행한 경력의 저자는 자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새 자전거를 원했다. 부품을 하나하나 조립하고, 프레임의 색상을 고르고 제작해나가는 모든 과정과 마침내 완성된 자전거에 오르기까지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꿈의 자전거’를 만들어가는 여정과 함께 자전거가 처음 페달, 기어 등의 제 모습을 갖추기까지 발달 과정, 보잘것없는 도구를 인류의 탈것으로 만든 선구자들, 명작들의 탄생과정 등 두 바퀴가 해낸 놀라운 일과 자전거를 사랑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일화도 만나볼 수 있다.
인간의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만들어낸 자전거는 젊은이에게 속도감을, 여성에게 자유를, 서민들에게는 큰 즐거움과 실용성을 선물로 안겼다. 자전거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담은 ‘자전거 예찬’으로서 자전거의 두 바퀴가 가져다주는 단순한 즐거움과 행복을 한가득 전하다.
저자 소개
로버트 펜(Robert Penn) 20대 후반에 변호사 생활을 접고, 전 세계를 여행한 그는 자전거를 타고 5개 대륙, 50여 나라를 누볐다. 지금은 《파이낸셜타임스》, 《선데이타임스》등 여러 매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다.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그는 BBC 방송국에서 <내 인생을 달리다 - 자전거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를, 영국 우드랜즈 지역에 관한 6부작 시리즈 <야생 숲 이야기>를 제작했다.
책 속 한 문장
“자전거의 물리적 원리를 학문적으로 고찰했던 『바이시클링 사이언스』는 자전거가 한쪽으로 기울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동작을 취해야한다. 즉 발동작을 자전거가 기우는 방향으로 가속하면 여기서 생긴 가속도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해 쏠림 현상에서 오는 불균형이 극복된다.”(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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