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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관찰을 즐기는 아마추어 동식물 애호가부터 특정 학문에 종사하는 과학자까지, 그들은 모두 관찰 노트를 작성한다. 관찰 노트는 기록되는 정보의 가치뿐만 아니라 기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탐사 현장에서 가장 유효한 요소 중 하나이다. 정확하고 꼼꼼한 기록은 훌륭한 과학적 지식 체계의 핵심이 되며, 실험 설계와 이론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뜻밖에 벌어지는 오해나 실수를 밝히기 위해 필요할 수 있고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되는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본서는 동물학, 생태학, 고생물학, 인류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들의 관찰 노트를 직접 공개하며 그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을 담고 있어, 관찰 노트를 작성하려는 사람들은 그 사례를 그대로 채택하거나 상황에 맞게 수정해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쉽게 접할 수 없는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이 연구 대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관찰자로서의 자세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저자 소개
에드워드 O. 윌슨(Edward O. Wilson) 개미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개미가 페로몬을 이용해 의사소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국가 과학상,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수여하는 크라포드상을 비롯해서 많은 과학상을 받았다. 그는 생물학뿐만 아니라 학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준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 지성으로 손꼽히며, 21세기에 들어서는 철학적·환경적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의 펠레그리노 석좌 교수이자 명예 교수로 있다.
책 속 한 문장
매일 매일의 기록은 기억을 쉽게 되살리고 인생의 아름다운 (또는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순간들을 포착합니다.(1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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