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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
제목 [추천] 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04

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 책표지

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

김소연 지음 | 루아크 | 2020

540.04-20-11, 국립세종도서관 일반자료실(2층) 

 

서의 추천 글

  낡고 오래된 한옥골목이 있는 익선동은 최근 복고풍 유행과 더불어 색다른 분위기의 한옥 카페, 호텔, 식당 등이 생겨나며 소위 ‘핫플레이스’로 불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히 전통 형태의 한옥이라고 여기는 익선동의 한옥은 사실 1930년대 경성 인구가 급증하며 턱없이 부족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량생산된 ‘도시형 한옥’이다. 저자는 근대 건축물이 생겨난 배경과 건축물의 구조, 이곳을 터전으로 삼는 사람들을 근대소설 속 인물과 줄거리에 접목했다. 해가 들지 않는 도시형 한옥의 행랑채에 사는 『운수 좋은 날』의 김 첨지, 『복덕방』 속 안 초시의 딸 안경화의 무용 공연회가 열린 부민관, 『레디메이드 인생』 속 취업난에 허덕이는 박준구가 일자리를 부탁하고자 찾아간 <동아일보> 사옥 등 실존하는 건축물을 허구 속 인물의 상황에 연결하여 이야기가 더욱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단순히 근대 건축물에 대한 지식만을 나열했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쉽고 재밌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 100여 년이 흘렀지만, 취업난, 주거문제 등 현재의 우리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경성의 모습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저자 소개

김소연  한국과 미국에서 철학과 건축을 공부했고 중국에서 건축을 가르쳤다. 주변인, 경계인, 잊힌 삶과 환경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경성의 건축가들: 식민지 경성을 누빈 ‘B급’ 건축가들의 삶과 유산》, 《미치지도 죽지도 않았다: 파란만장, 근대 여성의 삶을 바꾼 공간》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타임머신을 타고 이른바 ‘근대건축’이 막 지어져 애초의 기능대로 사용되던 시절로 돌아가, 그곳에서 일어난 사람들의 행위와 욕망과 사건을 보는 기분이랄까.”(6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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