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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닥터 후> 등 과학을 소재로 한 미국 TV 드라마에 열광했던 추억은 누가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소위 ‘미드’라고 불리는 미국 드라마는 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는데, 과연 ‘미드 팬’들은 드라마에 숨겨진 과학적 배경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학저널리스트이자, 미드마니아인 안드레아 젠틸레는 《미드 보다 과학에 빠지다》를 통해 드라마 속의 과학 현상을 분석하고 소개한다. 예를 들면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가 캠핑카에서 마약을 어떻게 만들 수 있었는지를 화학적 원리로 파헤쳤으며, <왕자의 게임>에서 등장하는 용이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함을 역설하기도 한다. 저자는 과학적 분석 이외에 각 드라마마다 몰아보기 시간과 줄거리를 제시하였는데, 이 정보들은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도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드라마 속 과학적 요소가 실제 과학이론에서는 막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며 생긴 과학적 흥미와 이 책을 통해 얻은 과학 지식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바로 당신이 위대한 과학적 발견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안드레아 젠틸레(ANDREA GENTILE)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의 월간지〈와이어드(Wired)〉에 과학과 문화, 시사에 관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이다. 이탈리아의 라디오 과학 채널 ‘RAI Radio3 Scienza’의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저서로 2014년 이탈리아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우산 아래의 과학(LA SCIENZA SOTTO L’OMBRELLONE)>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몇몇 물리학자들이 〈스타트렉〉에서 그들의 이론 영감을 얻기도 했다. 예컨대 빛보다 더 빠르게 우주를 여행할 수 있다는 멋진 아이디어 같은 것이다.”(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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