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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성과 감정을 구분하고 가치판단을 내리는 데 익숙하다. 전통적으로 이성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것인 반면, 감정은 보다 변덕스럽고 애매모호한 것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최근 감정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데 얼마나 많은 부분을 감정에 의존하는지 역설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대담, 일화를 통해 감정의 본질과 가치를 통찰한다. 저자는 감정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는지, 또 일상을 영위하는 데 얼마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또한 정보 범람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감정 과부하에 걸린 채 행복이라는 과제를 짐처럼 안고 가는 현대인들에게 균형 잡힌 감정 사용법을 알려 주고자 한다.
우리가 감정을 완벽히 조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다스릴 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이 책은 자신도 몰랐던 감정의 정체를 들여다보게 해주는 감정 이해의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울리히 슈나벨(Ulrich Schnabel) 독일 최대 종합 주간지 《차이트》의 인문과학 분야 기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세계는 머릿속으로 어떻게 들어오나? 의식 연구가의 작업장 순례기』(공저), 『종교는 왜 멸망하지 않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힘』 등의 저서를 펴냈다.
책 속 한 문장
“감정은 우리에게 무엇이 재밌고 무엇이 아픈지 알려줌으로써 생존을 도울 뿐 아니라 학습과 기억에 영향을 미쳐 무엇을 보존하고 무엇을 빨리 잊을지 결정한다.”(1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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