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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식론 분야의 권위자인 저자가 디지털시대에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를 새롭게 조명한다. 디지털 삶의 형식이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철학적 논쟁으로 풀어간다. 우리는 인터넷과 그에 따른 경이로운 선물 상자 덕분에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인터넷이 진실을 통제하고 왜곡하는 데에서도 가장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 역시 널리 인정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방대한 양의 정보추적과 지식 습득의 편이성 때문에 인터넷 문화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다. 저자는 이 단순한 사실로 인하여 인간의 창조성과 정체성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반면, 초 연결된 지식 습득을 가능케 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디지털 시대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갖게 한다. 우리의 삶이 인터넷과 친밀해질수록 미래에 대해 눈을 더욱 크게 뜨고 다가가야 한다는 게 저자의 메시지다.
저자 소개
마이클 린치(Michael Lynch) 코네티컷대학교 철학 교수, 코네티컷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소장 등 역임. 언어철학과 형이상학, 인식론 분야의 권위자이자 ‘다원주의 진리론’의 옹호자로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으로서의 이성과 합리성을 강조하는 저서를 꾸준히 발표, 코네티컷대학교에서 우수연구메달을 받음. 저서로는 『이성 예찬』, 『하나와 여럿으로서의 진리』, 『사실적인: 왜 진리가 중요한가』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증언 기계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과 같다.”(2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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