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의 추천 글
‘여행자의 서재’라는 제목만 보면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여행 전 읽어볼만한 도서를 추천해주려고 하는 것인지, 저자가 여행을 통해 얻은 풍광이나 경험을 소개한 여행 에세이인지 전혀 감 잡을 수 없어 책의 목적을 추측하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유명한 여행기 24권을 서평처럼 작성한 것으로, 여행기를 읽고 저자가 느낀 감정과 에피소드 등을 나열한 단순한 서평이 아닌, 책에 나오는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상 등 저자의 탐구와 철학을 녹여낸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룬 24권 중, 읽어본 책이 있다면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보는 즐거움이 느껴질 것이고,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은 한번쯤 읽어볼 수 있도록 추천받은 기분이 들것이다. 책장을 넘기다가 만나게 되는 유명한 구절들도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저자 소개
이권우 도서평론가로 활동하며 『책, 휘어진 그래서 지키는』,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죽도록 책만 읽는』, 『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 등 책에 관한 다수의 책을 펴냈다.
책 속 한 문장
“행복한 여행의 가장 큰 준비물은 가벼운 마음이다. - 생텍쥐페리” (1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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