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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7-05

 

홀

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2016

813.7-16-71, 국립세종도서관 일반자료실1 (1층)

 

사서의 추천 글

  책의 앞표지 디자인은 불 켜진 환한 집이다. 뒤표지엔 그 빛이 사그라져 어둠 속에 잠겨버린 집이 있다. 이 집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40대 대학교수 오기가 병원에서 눈을 뜨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움직일 수 있는 건 눈동자뿐이다. 같이 차에 타고 있던 아내는 죽고, 오기만 홀로 살아남았다. 갑작스런 불행으로 비관에 빠져 허우적거리지만 이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아내는 어느 순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고, 빈정과 조롱이 늘었었다.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는 오기에게 속물이라고 했다. 그런 아내가 떠난 후, 오기와 장모는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이 되었다. 오기를 헌신적으로 간호하던 장모는 어느 순간부터 오기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고, 오기는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적으로 서술한다. 반응할 수 없는 몸 대신 기억을 움직여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조립해 나간다. 결말로 갈수록 긴장감과 서늘함이 배가 된다. 의지가 몸에 갇혀버린 상황에서도 거짓말과 오해와 변명은 계속된다. 삶의 서글픔을 느끼게 하는 편혜영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저자 소개

편혜영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등을 출간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속 한 문장

 “권력을 가진 자는 오만해서 손쉽게 악행을 저지른다. 분노나 박탈감은 곧잘 자존감을 건드리고 비굴함을 느끼게 하고 참을성을 빼앗고 자신의 행동을 쉽게 정의감으로 포장하게 만든다.”(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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