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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윌로우 챈스는 어떤 면에서는 천재적인 두각을 나타내지만 타인과의 의사소통엔 어려움이 많은 열두 살 소녀다. 윌로우는 자신의 첫 번째 가족에게 버림받고, 두 번째 양부모마저도 교통사고로 잃게 되자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새로운 가족을 찾아야하지만 열두 살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버겁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보통의 이웃들이 윌로우에게 손을 내민다.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몫의 삶을 살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만만한 인생이 없듯, 우리가 삶을 살아내는 과정에는 상처와 고통이 따른다. 이 책은 성공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열두 살의 윌로우에게 삶의 용기를 얻은 택시 기사처럼 거창하지 않은 소통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용기를 북돋아 준다.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기에 서툴 수 있고 상처받을 있다는 위로의 말이 힘겹지만, 빛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홀리 골드버그 슬로운(Holly Goldberg Slon) 영화감독이자 제작자, 시나리오 작가이며 소설가이다. 1958년 미국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터키 등 여러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크로커다일 헌터>,<내야의 천사들>, <빅그린>등 많은 가족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았다. 현재 소설가로 활동 중이며, 첫 소설 『태양을 기다리는 아이들』로 남가주 어린이 문학회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시카고 공립도서관의 올해의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책 속 한 문장
“쿠앙하는 오늘 하루 동안 내가 지난 두 달 반 동안 본 것보다 더 많이 웃었다. 이제야 모든 것에서 웃을 부분을 찾아낸 것 같았다. 나는 최근까지도 감정이 이토록 전염성이 강한 것인지 몰랐다.”(3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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